웹사이트 상위노출 지난해 서울 마포구 건설현장에서 숨진 고 문유식씨(사망 당시 72세)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유가족은 “실형은 유지됐지만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향한 싸움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정성균)는 12일 열린 2심 재판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전보건총괄책임자 박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건설사 인우종합건설에는 1심과 마찬가치로 벌금 2000만원이 부과됐다.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되기 5일 전 발생한 사고라서 건설사 대표는 기소되지 않았다.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현장소장 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유족 측 손익찬 변호사는 “(감형은)피고인이 날이 추우니 작업하지 말라고 지시한 사실과 피해자가 추락한 곳의 높이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박씨와 합의를 거부하고 엄벌을 촉구해왔다. .문씨는 지난해...
대구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권고한다고 12일 밝혔다.대구시는 최근 홍콩과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이 판단했다. 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독려하기로 했다.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22주차(5월25~31일) 전국 입원환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19주차에는 146명으로 다소 많았지만, 20주차와 21주차에는 각 100명과 98명을 기록했다.지난 한 달 동안 대구지역의 경우 1주 단위의 코로나19 확진자 집계치에서 1~2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주변 국가의 환자 증가세와 예년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특히 대구시는 국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확진자가 폭증해 홍역을 치른 바 있어 긴장하는 모습이다.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영화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라 시네프·La Cinef)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작품 <첫 여름>이 초청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허가영 감독(29)은 왈칵 눈물이 났다고 한다. 외할머니가 모티브였던 작품이었기에 가짜 같이 찍고 싶지 않았던 진심을 누군가 알아봐 준 듯한 마음, 그리고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1등상 수상이라는 영광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부뉴엘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 초청작 16작품 중 3등상을 에스토니아와 일본 작품이, 2등상을 중국 작품이 수상하면서 허 감독은 마음을 비웠다고 한다. “설마 한중일이 다 상을 받겠나” 싶은 마음에서다. 하지만 ‘설마’는 현실이 됐다. 1등상에 <첫 여름>이 호명됐다. 이 부문에서 한국 작품이 1등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으로도 인간과 소수자에 대한, 삶과 가까이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