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 고 김충현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 부검도 계획하고 있지만 유족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충남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4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태안화력 안전 사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충남청 전담수사팀에는 형사기동대 안전사고 전담팀과 과학수사계, 디지털증거분석계 소속 수사관들이 포함됐다.수사팀은 현재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본부와 하청업체인 한국KPS, 김씨 소속 회사인 한국파워O&M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증거 분석을 진행 중이다. 필요 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책임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은 현재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도 계획하고 있지만 유족이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입을 명령한 주방위군 300명이 8일(현지시간) LA에 도착해 시위대와 대치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LA 주요 지역 3곳에 주방위군 총 300명이 배치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오늘 투입된 주방위군은 이런 유형의 군중 상황 대응을 위해 특별히 훈련받은 병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 수행을 위한 안전을 제공하고, 평화로운 시위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놈 장관은 “2020년 일어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할 것”이라며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뒤 미 전역으로 확산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흑인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