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과 어린이들이 21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야외농장에서 못줄을 이용한 전통 손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2022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샤넬가방을 받은 것을 파악했다. 전씨는 이 가방들을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씨에게서 받은 뒤 유씨에게 줬고 유씨는 추가 금액을 내고 다른 샤넬 제품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유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최근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전씨가 유씨에게 전달한 가방의 모델과 일련번호, 구매 내역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가 가방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비용을 카드로 결제한 내역도 확보했다. 이 가방들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인 윤씨의 처형과 아내 이모씨가 각각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에게 가방들을 선물받은 전씨는 이를 유씨에게 주고 저렴한 여러 개의 다른 제품 등으로 바꿔오라고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17일 전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