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교폭력변호사 12·3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인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여사와 4일 오전 1시쯤 국회 앞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고 맡긴 사명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반드시 이행하겠다. 작년 12월3일 내란의 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풍찬노숙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것, 이 나라가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라는 사실,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고, 그 권력은 대통령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온전하게 쓰여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했다. 이제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서 증명해주셨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야외광장에서 ‘제1회 국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국악의 날은 2023년 제정된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된다.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즐기고자 했던 음악인 ‘여민락’이 기록된 날(1447년 음력 6월 5일)을 근거로 삼아 매해 6월 5일로 지정했다.첫 번째 국악의 날을 기념해 문체부는 기념식에서 국악의 날 상징 이미지를 공개한다. 우리 가무악의 특성을 반영한 상징 이미지는 해와 산으로 자연을 표현하고 소고의 태극 문양으로 해를, 대금과 가야금 안족, 상모로 산을 형상화했다.문체부는 이달 5∼30일을 ‘국악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국민과 함께 국악을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5∼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6개 지역 농악 길놀이와 특별 공연, 체험행사 등이 펼쳐지는 ‘여민락 대축제’가 진행되고, 7∼8일에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세종조 회례연’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3일 제주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속도서 마라도 주민들은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자 해경의 연안구조정을 타고 투표하러 가기도 했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총 56만3196명이다. 제주시 142곳과 서귀포시 88곳 등 모두 23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도심에 있는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위한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제주 부속도서 주민들의 투표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주민 대부분은 사전투표 기간 투표를 마쳤지만 일부 주민은 이날 당일 투표를 하기 위해 해경의 도움을 받았다.이날 4명의 마라도 주민들은 정기 여객선을 타고 약 10㎞ 떨어진 본섬인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었다. 마라도에는 투표소가 마련되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날 너울성 파도로 인해 여객선이 결항하면서 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이 연안구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