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반도체 회로·공정기술 분야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미래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최고기술책임자)은 이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 주도’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테크 플랫폼을 적용한 미세 공정은 점차 성능과 용량을 개선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나노 이하에서 구조와 소재, 구성 요소의 혁신을 바탕으로 4F²(4F 스퀘어) VG 플랫폼과 3D(차원) D램 기술을 준비해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4F² VG 플랫폼은 D램의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직 게이트 구조를 통해 고집적, 고속, 저전력 D램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다.D램은 셀 단위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셀 하나의 면적을 F²(F는 반도체의 최소 선폭)라고 표...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10·29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강홍수통제소를 점검한 후 이태원 참사 현장 참배를 긴급히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참사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이 사람들이 밀집했던 곳이냐” “지금 유족들 분향소는 여전히 있느냐” “참사 현장의 설치물은 누가 설치한 것이냐” 등을 물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회의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하는 길에 이태원 참사 현장에 조성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았다.이 대통령은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을 담은 사진 작품이 제기된 ‘빌보드’에 헌화와 묵념을 했다.이 대통령은 이후 주변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이 골목의 영업은 요즘 어떻게 되느냐” “권리금은 어떻게 되나. 권리금을 보면 상황을 알 수 있다던데” 등 상권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