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전국에서 일어난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국가폭력과 인권탄압의 상징적 공간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조성한 것을 기념하는 개관식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행정안전부는 ‘제38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과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식’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은 행안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민주화운동 관계자와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조성한 것을 기념하는 개관식도 함께 진행된다.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1985년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 고문 사건과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등 민주인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 상원 표결을 앞두고 전 세계 경제가 긴장하고 있다. 누적된 정부 부채와 재정 적자로 가뜩이나 흔들리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파탄 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 법안이 하원에서 한 표 차로 통과될 때 3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며 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퍼스트 버디)라 불렸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마저 이 법안을 두고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작심 비판하고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 그는 이 법이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앙 같은 4년” 이후 망가진 미국 경제를 반전시킬 “역사적 기회”라며, 상원에 법안 통과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국을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일까.이대로 가면 10년 후 미 재정 적자의 70%가 빚 갚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