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문화연대’는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전 정권에서 벌어졌던 “블랙리스트 국가범죄의 완전한 청산”을 요구했다.문화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블랙리스트는 예술 검열을 넘어, 국가가 표현과 사상을 통제하며 시민을 억압한 역사적 국가범죄”라면서 “이 국가범죄를 방치한 채 민주주의를 말할 수는 없으며 새 정부와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진상조사와 특별법 제정, 제도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철학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지난 극우정권에서 이어진 헌정 파괴와 국가 권력의 폭주, 그리고 이에 맞선 시민 저항이라는 비상한 국면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과 상징성을 만들어냈다”며 “당선인은 내란 상황을 종식해야 할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실천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문화연대는 문화정책 혁신을 위해 새 정...
최근 5년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4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화재 건수는 모두 387건이다. 친환경 차량 화재는 2020년 35건, 2021년 47건, 2022년 75건, 2023년 104건, 2024년 12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차종별로 보면 전기차가 57.6%(223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하이브리드차(159건), 수소차(5건) 순이다.전기차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와 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성으로 화재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소방청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친환경차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교육은 연말까지 전국 242개 소방서에 근무하는 현장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한다.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이론 교육과 전기차 사고시 문 개방 및 고전압 시스템 차단 방법 등 실습교육을 한다.
유럽연합(EU)은 4일(현지시간)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핵심 동맹으로서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이 대통령 임기가 공식 시작된 지 약 40여분 만에 엑스에 축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코스타 상임의장은 “우리는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에 대한 공통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