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그간 1군에서 보기 힘들었던 투수들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NC는 26일까지 5월 한 달 동안 13승2무6패를 기록했다. 월간 승률 0.684로 리그에서 가장 좋다. 9위로 5월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중위권 레이스에 뛰어들었다.5월 초반 타선의 힘이 NC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면, 지금은 마운드가 팀을 받치고 있다. 5월 팀 평균자책이 2.87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를 기록 중이다.신예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5선발 자리를 꿰찬 목지훈(21)이 5월 선발로만 3차례 등판해 2승을 올렸다. 김녹원(22)은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며 마운드 구멍을 메웠다. 김녹원이 출장한 5월 4경기 중 NC는 3경기를 이겼다. 손주환(23)과 전사민(26)이 필승조 역할을 하고, 최근에는 김태훈(19)이 불펜진에 새로 가세했다.이들 중 지난해까지 1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둔 선수는 아무도 없다. 그나마 1군 경험이 가장 많...
12·12 군사반란 당시 반란군에 저항하다 숨진 김오랑 중령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국가가 김 중령의 사망 사실을 왜곡해 사회적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가는 “김 중령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고, 이미 보상했다”고 반박해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법 민사911단독 유창훈 부장판사는 27일 김 중령의 누나인 김쾌평씨와 형 김태랑씨 등 유족 10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3차 변론을 진행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 3월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유족 개인별 배상 청구 금액을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 변론을 재개했다.김 중령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12·12 군사반란 당시 김 중령은 1979년 12월13일 정병주 당시 육군 특전사령관을 불법체포하기 위해 사령부에 침입한 신군부 측 군인들에 홀로 맞섰다. 신군부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