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문학의 첫 일본 애니화원작의 정서·그림체 충실히 살려세계 영화제서 호평…28일 개봉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에서 주인공 동동이(아래 사진)는 신기한 사탕을 먹는다. 어떤 사탕을 먹으면 소파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다른 사탕을 먹으면 잔소리만 늘어놓던 아버지의 “사랑해”라는 속마음이 들린다. 독자에게도 비슷한 마법이 찾아온다. <알사탕> <나는 개다>(<알사탕>의 프리퀄)를 원작으로 한 영화 <알사탕>이 오는 28일 개봉, 책 속에만 존재했던 동동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백 작가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림책을 만들면서 주인공의 (표정이나 동작과는 달리) 목소리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며 “저도 알사탕을 먹은 것처럼 (애니메이션에서) 처음으로 동동이의 목소리를 듣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문...
‘부정선거 척결하자. 사전투표 NO 당일 투표 YES’ ‘사전투표 못 믿겠다. 반드시 당일 투표’….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집중 유세에 나선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포은아트갤러리 앞. 이런 팻말을 목에 건 한 무리의 지지자들이 결연한 표정으로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했다. 같은 날 서울 도봉구 집중 유세에 나선 김 후보를 ‘국민의힘TV’ 유튜브 중계로 지켜본 지지자들은 ‘본투표 해주세요’ ‘6·3 본투표’ 등 댓글을 실시간으로 적었다.이들은 오는 29~30일 사전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가 지난 25일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며 “사전투표의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으니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한 것과 차이가 있다.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후보와 사전투표는 절대 안 된다는 지지자들이 함께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촉발한 건 김 후보 자신이다. 김 후보는 당내 경선 당시 ‘사전투표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21대 대선에서 오는 6월3일 선거일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61%, 오는 29~30일 이뤄지는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사전투표 참여의향은 52%로 과반이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에선 11%에 그쳤다. 김 후보 지지층 중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이 사전투표를 신뢰하지 않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국리서치는 K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3000명에게 언제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선거일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61%,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35%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3%였다.사전투표 참여 의향은 지지 후보에 따라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중에선 사전투표하겠다는 답변이 52%, 선거일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4%였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중 86%는 선거일 투표를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