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들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에서 그룹 2차전지 소재 3사가 추진하는 총 1조5690억원 유상증자에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5256억원(59.7%)을, 2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업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진행하는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는 3280억원(82%)을 출자한다. GS에너지와 합작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가 진행하는 6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는 전액(100%)을 출자한다.글로벌 캐즘 여파로 2차전지 소재 업계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8% 감소하고 2000억원대 당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