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을 못한 사람들이 드레스 입고 사진이라도 찍는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예식장 그만두고도 갖고 온 거에요. 이제 없애야 할 것 같아. 쓰지 않으니까.- (현대사진관 사진사)중학교 졸업 앨범을 아버지 때부터 해왔어요. 작년이 70회였으니까. 1회부터 70회까지 했네요.- (가업을 이은 사진관집 셋째 아들)카메라가 귀하던 시절, 동네 사진관은 삶의 중요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던 곳이었다. 이 순간들의 기록이 모여 역사가 됐고, 사진관은 그 기억과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14일 개막한 ‘사진관 전성시대’는 동네 사진관 사진사들의 이야기와 물건, 사진 20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다.전시에선 삶의 순간을 기록해온 동네 사진관 사진사들의 이야기, 그들이 사용한 물건을 함께 소개한다. 70년 가업을 이어온 사진관집 셋째 아들, 열일곱부터 54년간 한 길을 걸어온 사진사, 자전거 타고 동네를 기록한 52년차 산동(경남 창원시 소재) 사진사의 이야기...
경북도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영덕군 영해면에 ‘환영해 청년이웃주택’을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청년주택은 총 19세대로 커뮤니티 공간과 공유 주방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크기는 18∼47.4㎡(약 5~14평) 규모다.만 19세부터 45세 이하의 귀농·귀촌 희망자, 창업 및 취업 준비 청년 등이 이곳에 입주할 수 있다. 입주자는 1년간 월 5만원에서 최대 13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경북도는 이번 1차 입주에 이어 오는 7월에는 리모델링 및 신축을 마친 2차 청년주택 입주도 계획하고 있다. 2차 청년주택은 14세대 규모로 농어촌공사 기숙사를 리모델링 및 신축해 만들어진다.경북도는 이번 주택 입주가 지역 인구 유입과 청년층 정착을 유도해 농어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민들과 청년들의 소통을 돕는 세대 통합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정성현 경북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