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74)는 노동·민주화 운동가에서 ‘아스팔트 우파’로 전향한 정치인이다.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지사를 역임하며 승승장구하다가 10년 가까이 침체기를 거친 뒤 윤석열 정부에서 재기했다. 당 지도부의 신속한 단일화 요구를 거부해 후보 교체 위기를 맞았지만 기사회생해 최종 후보가 됐다.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박정희 정권 시기의 대학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1971년 전국 학생시위와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됐다.제적 이후 본격적으로 노동 운동에 뛰어들었다. 서울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재단보조공으로 일했고, 1976년부터 4년간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맡았다. 1980년과 1986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구속됐다.김 후보는 1980년대 대표적인 노동·민주화 운동가로 꼽혔다. 1985년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
최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세 역시 가격이 오르며 ‘집주인’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다.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전세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5월 5일 기준) 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102.1로 지난 2021년 11월 둘째주 이후 3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선 위로 올라섰다.전세수급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100 이하로 내려갈수록 전세 공급 과잉을 나타낸다.세종시의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시장이 집주인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다.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최근 2년여간 80~90선을 오갔으나 지난달 셋째주 93.7에서 넷째주 98.7로 뛰더니 이달 들어 100을 넘어섰다.현장에선 전세 물건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세종시 전세 물량은 1039건으로, 한달 전(1143건)보다 100여건 줄었다.올해 초(1월 1일, 1608건)와 비교하면 35%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