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은 연휴 첫날인 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근처에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대법원이 대선개입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직권남용 등 혐의 고발장이 접수됐다.촛불행동은 이날 대법원 인근 서초역 7번 출구 근처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0만명(집회 신고인원 5000명)이 4개 차선 280m 정도를 채웠다. 현장에는 ‘사법난동 대선개입 조희대 대법원을 박살 내자’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붙었다. 경찰은 지난 1일 이 후보 사건 파기환송 선고 이후 대법원 인근에 경찰 기동대 버스로 차벽을 세워뒀다.여행을 취소하고 집회에 나왔다는 최모씨(39)는 “윤석열이 탄핵을 당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가 없는 상태로 대선이 치러진다면 내 투표권이 제한된다...
여해와함께 창립 60주년 기념 사진집 <사이·너머, 60년의 대화, 1965~2025>(대화출판사)의 ‘대화’ 뜻을 가장 잘 설명한 이 중 하나는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다. 비대칭에 좌우 크기도 다른 장구를 본떠 만든 이 재단 로고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 비대칭적인 음악의 구조가 하나로 어우러져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대화는 서로 같은 사람끼리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끼리 하는 겁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 변화를 도모하는 겁니다. 그게 우리나라 장구의 비대칭 이론이죠. 대화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여해와함께는 1959년 기독교사회문제연구회라는 작은 모임으로 출발했다. 한국크리스찬아카데미로 정식 창립한 건 1965년 5월 7일이다. 당시 “기독교의 사회 참여와 교회와 사회의 대화,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를 극복하는 인간화”를 위한 대화운동을 내세웠다. “아테네 교외 아카데모스의 숲속에서 대화하며 진리를 탐구하던 정신을 현대의 정황 속...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내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베트남 15-1/05 개발광구 황금낙타 구조에 인접한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SK어스온에 따르면 베트남 15-1/05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사는 지난 7일 베트남 남동부 해상 쿨롱 분지에 위치한 15-1/05 광구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곳에서 하루 2500배럴 규모의 고품질 경질 원유를 시험 생산해 냈다고 전했다.머피는 “15-1/05 광구의 붉은낙타 구조 탐사에서 심도 약 4100m 부근 시추를 통해 32m 두께의 유층을 발견했다”며 “이 구조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황금낙타 구조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 베트남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부존을 확인한 후 시험 생산에 성공한 지 3개월 만에 이어진 낭보다.베트남 15-1/05 광구는 SK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