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세상에서 따돌림당하거나 소외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텐데, 저는 엘파바 역을 통해 나의 약함과 강함을 인정하고 다름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배웠습니다.”오는 7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위키드>의 ‘투 톱’ 주연 중 엘파바 역을 맡은 셰리든 애덤스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소녀 때부터 유튜브로 엘파바의 초록색 얼굴 분장을 보면서 얼마나 들떴는지 모른다. 이미 꿈이 실현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뮤지컬의 ‘메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블록버스터로 통하는 <위키드>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7월12일 개막을 앞두고 뮤지컬의 두 주연 배우와 슈퍼바이저가 한국을 찾아 국내 기자들과 공동 인터뷰를 했다.글린다 역의 코트니 몬스마는 이날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내한공연이 이뤄진 지) 13년이 지났는데 그간 세상도 사회도 발전한 만큼 글린다 역할도 13년간 발전하지 ...
집회 불참 이유 “생업·육아·장소”참석자 향해선 “고맙고 뿌듯하다”계엄·탄핵에 일부 이견 있었지만모두 ‘서부지법 난입·폭력’ 부정적남성 극우화 프레임엔 의문 제기다수가 “정치제도 민심 반영 못해”부산에 사는 30대 김준혁씨(가명)는 자신을 보수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한다”는 이유에서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는 일이 바빠서 제대로 챙겨보지도 못했다. 뒤늦게 계엄의 이유를 설명 들은 그는 이렇게 말했다.“말다툼하는데 너무 약 올렸다고 그냥 때려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뒷감당 생각을 안 하고. 아니면 치밀한 계산이라도 하든가… 명분도 빈약한 거지.”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탄핵 찬성, 반대의 뜻을 가진 시민들은 각기 거리로 나왔다. 양측의 규모 차이를 떠나, 두 쪽으로 나뉜 광장의 모습이 한국의 현실인 듯 조명을 받았다. 극단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