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마이스(MICE) 행사 유치와 지원을 담당해온 제주컨벤션뷰로가 해체된다. 관련 업무는 제주관광공사로 이관된다.1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는 지난달 29일 총회를 열고 해산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제주컨벤션뷰로는 이달 31일자로 업무를 종료한다.제주컨벤션뷰로는 2005년 제주도에 의해 설립됐다.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와 같은 마이스 행사 유치와 지원, 마이스 산업 연구 조사, 인재 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해왔다.하지만 2008년 제주관광공사가 설립되면서 업무중복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실제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023년 11월 종합감사에서 제주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국제회의 유치와 마케팅 지원사업이 컨벤션뷰로에서 추진하는 마이스 유치 사업과 중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과 부산 등 다른 지자체 역시 지방공기업 등을 출범시키면서 먼저 설립한 컨벤션뷰로를 흡수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두 기관의 조속한 통합을 주문했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