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대만의 정치적 분열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여야가 상대 의원을 겨냥해 주민소환 운동을 벌이는 중 야당인 국민당 고위 당직자 가운데 첫 구속자가 나왔다. 야당은 오는 5월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라이칭더 총통(사진) 탄핵 운동을 예고했다.29일 대만 중앙통신사·자유시보·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천진룽 국민당 신베이시 본부 서기가 이날 새벽 구속됐다. 신베이지방검찰청은 전날 국민당 신베이시 본부를 압수수색하고 당 관계자 4명을 조사했다.검찰이 국민당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대만 야당인 국민당과 민중당이 집권 민진당 의원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주민소환 운동 때문이다.대만의 주민소환제는 지역주민 15% 이상의 서명을 받아 주민투표를 실시해 선출직 공무원을 파면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여소야대 구도로 의회가 출발한 가운데 국민당이 올해 2월 정부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자 민진당과 라이 총통은 국민당 등 야당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을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9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막판 협상을 앞두고 여론전에 나섰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누적 부채가 이미 1조원에 육박한다”며 협상 난항에 우려하는 입장문을 냈다. 노조는 “경기도 등 타 지역은 통상임금 문제를 교섭과 연결시키지 않는데 유독 서울만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노조 주장대로 통상임금 판례 변경에 따른 10% 이상의 임금 인상에 기본급 8.2% 추가 인상까지 반영하면 최종적으로 총액 기준 20%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시의 재정 부담을 우려했다.시에 따르면 준공영제 시행 이후 노사는 총액을 기준으로 매년 시내버스 운전직 인건비를 협상해 연평균 약 4%씩 인상했다. 시내버스 운송원가에서 운전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50%에서 2024년 68%로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하지만 작년 12월 19일 대법원에서 통상임금에 관한 기존 판례를 변경하면서 노사 간 입장...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 충북도,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충북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과 금감원,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청년·취약계층 등 충북 도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충북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감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금감원·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새로 도입해 충북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친 온라인 금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청년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확대한다. 충북지역 청년센터에서 ‘자산 형성’ ‘불법도박 예방’ 등 특별 강좌를 열고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1:1 재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