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5월의 첫날, 비 내리는 하늘을 바라봤다. 그 머릿속이 복잡하다. 프로야구 빅매치 데이인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주말 3연전에 이어 바로 5~7일 경기를 편성했다.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9연전이 됐다. KBO리그 전체적으로 9연전 일정이 잡힌 것은 9개 팀 체제였던 2014시즌 이후 처음이다.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연전에 맞춰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다보면 주 2회 등판해야 하는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일 휴식 후 등판에 나선다. 그러나 휴식일이 사라진 9연전 일정에서는 선발 카드가 한 명 더 필요해진다. 선발을 아끼기 위해 1일 우천 취소를 기다린 팀이 많다.그나마 선발진이 탄탄한 팀들의 밑그림은 어느 정도 그려져 있다. 공교롭게 우천 취소 행운도 이 팀들에 집중됐다.이범호 KIA 감독은 9연전에 앞서 선발 5일 휴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선발 하루를 채울 카드...
현직 광역의회 의장이 지역 개발 사업을 명목으로 건축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입건돼 구속기로에 섰다.3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최근 뇌물죄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박 의장은 2022년 경북 영주시 일대 아파트 건설사업 용지 변경 등을 빌미로 수차례에 걸쳐 현금 1억여원과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 의장에게 금품을 건넨 지역 사업가 A씨도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현직 광역의회 의장이 구속 기로에 서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박 의장이 공석이 된 경북 영주시장 유력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대법원은 지난달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박남서 영주시장에게 징역 1년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