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는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집중수사하겠다고 30일 밝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2개팀 608명의 전담팀을 꾸려 고의 교통사고, 교통사고 후 사고피해 과장 및 피해 부풀리기, 병원·정비소 등 허위·과장 보험금 신청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 4년간 집중수사 기간에 총 1만803건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적발해 756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4명을 구속했다.경찰청은 지난해 집중수사 결과 20대 피의자는 48.6%, 동종전과가 없는 경우는 87%였다면서 “범죄 진입 장벽이 낮은 특성을 보이는 등 일반인도 쉽게 범죄 유혹에 노출돼 집중수사를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제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금융감독원이 추산한 지난해 보험사기 범죄 피해액은 5704억원으로 2년 새 21.2% 늘었다.경찰청은 금융감독원·보험업계와 공조해 보험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보험료 할증이나 행정처분(벌점) 등으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