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건 절대 없어!” 지드래곤이 ‘삐딱하게’ 외친 노랫말이 어디 사람과 사랑에만 해당하겠는가. 공간도 마찬가지다. ‘열일’의 상징인 공장이 어느 날 쉼의 아이콘인 카페로 변신했다. 카페가 된 공장에는 둔탁한 기계 소리와 노동의 땀 냄새 대신 부드러운 음악 소리와 진한 커피 내음이 감돈다. 여행의 목적지로 삼아도 아깝지 않을 만한 전국의 공장 개조 카페를 모아봤다.바다가 보이는 버스 차고지 마산 브라운핸즈브라운핸즈. 가구 디자인 브랜드로 출발했는데 어쩌다 카페로 더 유명해진 이름이다. 2014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낡은 자동차 정비소를 쇼룸 겸 카페로 재탄생시킨 일이 계기가 됐다. 건축물의 정체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간을 재생했는데 그게 사람들에게 통했다. 이후 병원, 공장 등 전국 각지의 버려진 건축물이 브라운핸즈라는 이름을 달고 감각적인 재생 공간으로 거듭났다.서울 도곡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브라운핸...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킹 피해를 우려한 이용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등 사고 파장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이날 많은 고객들이 일시에 매장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운영했지만, 접속 대기 인원이 10만명을 훌쩍 넘기는 등 접속 장애가 빚어졌다.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명,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263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741만명으로 늘었다.현재 SK텔레콤 가입자는 알뜰폰을 포함해 25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확보된 유심 물량은 100만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지만, 전체 가입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해킹 사고를 빌미 삼아 ‘유심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