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김서준 판소리·전통 무용부터 신나는 뮤지컬까지…온몸이 ‘들썩’ | |||||
---|---|---|---|---|---|
작성자 | (218.♡.77.98) | 작성일 | 25-10-11 14:08 | ||
해시드김서준 한가위맞이 절기 공연 ‘휘영청…’3인3색 이중생활 연기 ‘미세스…’중장년 인기 ‘맘마미아’도 막바지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도 무대의 조명은 꺼지지 않는다. 전통 공연부터 거리축제, 뮤지컬까지 평소 시간이 없어 즐기지 못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추석 당일인 6일 저녁 풍성한 명절의 정취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절기 공연 <휘영청 둥근달>이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린다. 첫 무대인 평안도 향두계놀이는 씨앗 고르기부터 모심기, 추수와 방아 찧기까지 한 해 농사의 노고가 담긴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달맞이, 팔월가, 방아타령 등 경기, 서도, 남도 지역을 대표하는 민요를 엮은 민요연곡이 흥겨움을 더하고, 남해웅·남창동 부자의 줄타기 공연이 분위기를 띄운다. 보름달 아래 어울려 춤추는 강강술래에 이어 장구춤이 가미된 판굿이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4일 열리는 <한가위 야광명월>은 개성 넘치는 청년아티스트 ‘사물놀이 한맥’과 ‘트리거’의 야외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8~9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서울남산국악당에서 한가위를 주제로 <월드판소리페스티벌>도 열린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여유작 콘서트>에선 8일 미디사운드에 한국적 색채를 더한 ‘삼산’의 무대를, 9일에는 소리꾼 3인과 해금·타악·건반 연주자로 구성된 공연 단체 ‘심풀’이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극장에서는 6~7일을 제외하고 연휴 내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5일 해오름극장에서 한국춤을 동시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무용 <집 속의 집: 안팎>, 같은 날 하늘극장에선 줄타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국악 <왈자지껄 : 왈자집궐>이 무대에 오른다. 8~9일에는 하늘극장에서 현대인의 노동하는 일상을 제의의 순간으로 승화시킨 무용 <제(祭), 타오르는 삶>, 9~10일에는 달오름극장에서 테네시 윌리엄스의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공연된다. 올가을 처음 출범하는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어텀페스타’는 4일 개막해 40일간 서울 내 주요 공연장과 서울광장, 청계천, DDP 등지에서 110여개 공연과 축제를 펼친다. 4일 개막 행사는 ‘서울의 가을, 공연예술로 물들다’를 주제로 서울광장에서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연결한 무대를 선보인다. 6~8일에는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대표 야외 축제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청계광장부터 청계9가까지 5.2㎞ 구간을 따라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아트레킹(Artrekking)’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의 교촌마을과 육부촌, 첨성대에서는 전통예술공연 <서라벌 풍류>가 29일까지 계속된다. 그중 추석 연휴 기간(7~12일)에는 교촌마을 광장에서 청년국악인들이 한국의 기악, 성악, 무용 연희가 어우러진 현대창작국악을 선보인다. 시름없이 무대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뮤지컬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가족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서울 샤롯데시어터에서 12월7일까지 공연된다. 아내와 이혼한 후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유모 ‘다웃파이어’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하는 아빠 다니엘 역을 황정민·정성화·정상훈이 맡는다. 스테디셀러 <맘마미아!>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막바지 공연을 이어간다. 엄마 ‘도나’, 도나의 딸 ‘소피’ 그리고 도나와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을 한국어로 번안된 아바의 노래와 함께 엮어간다. 아름다운 그리스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박2일의 소동을 즐길 수 있는 이 뮤지컬은 특히 중장년 관객들이 사랑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지난여름 시즌 화제작이었던 <위키드>와 <위대한 개츠비>의 공연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13년 만에 돌아온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26일까지, 영화로도 익숙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공연은 GS아트센터에서 11월9일까지 이어진다.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는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19일까지 열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알라딘>의 한국 초연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2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대학로 공연장도 추석 연휴 기간 불을 밝힌다. 보다 가까이서 무대와 배우를 만날 수 있는 중·소극장 공연은 대극장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or.kr)과 포털사이트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다채로운 연극·뮤지컬 공연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공연에 따라 연휴 중 쉬는 날도 있어 관람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남도의 한 유관기관(단체)이 면접 점수를 잘못 산정해 합격자가 바뀐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도는 그러나 고의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용에 관여한 관련자들에게 ‘훈계’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 잘못된 채용방식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응시자에 대한 구제 조치도 ‘1년도 더된 일’이라며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년 세대의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할 공공기관 채용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난 셈이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녹색에너지연구원은 2024년 직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 점수를 공고와 다르게 집계해 합격자를 뒤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공고와 내부 규정에 ‘면접위원 평가 점수 평균 70점 이상인 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고 명시했으나, 실제로는 면접위원들의 최고·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으로 산정했다. 그 결과 1순위 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하면서 당초 합격했어야 할 2순위가 아닌 3순위가 최종 임용됐다. 연구원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이같은 방식으로 7차례에 걸쳐 채용을 진행했다. 여기서 총 26명이 선발됐다. 모든 채용에서 명시된 기준과 다른 방식으로 면접 점수를 산정했다. 이 가운데 1건에서 순위 변동이 있었던 사실이 이번 감사에서 처음 확인됐다. 채용절차 역시 투명하지 않았다. ‘공공기록물법 시행령’과 국민권익위원회 지침은 주요 회의의 회의록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원은 2024년 열린 인사위원회 7차례 중 4차례나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았다. 합격자 변경과 관련해 당시 인사위원회가 어떤 논의와 판단을 했는지 확인할 최소한의 기록조차 없다는 얘기다. 이번 감사를 통해 규정 위반과 채용 오류가 확인됐지만, 제대로 된 후속조치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전남도 감사관실은 이번 사례를 절차상 착오로 보고 채용 업무를 맡았던 직원 2명에게 가장 낮은 단계의 신분상 처분인 ‘훈계’를 요구했다. 또 면접 점수 집계 방식의 개선과 예비합격자 제도의 정상 운영을 위한 ‘주의’ 조치를 함께 내렸다. 채용특혜 여부에 대한 감사나 별도의 수사의뢰 역시 하지 않기로 했다. 채용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나 합격자 재심의나 탈락자 구제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한 고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채용이 이미 완료돼 피해자 구제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인사채용은 다른 기관에서도 확인됐다.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8건의 채용을 진행하면서 인사위원회 회의 12차례를 대면 회의 대신 서면으로 대체했다. 또 계약직 채용 6건에서는 응시자와 같은 부서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사실도 드러났다. 전남체육회는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없이 당초 채용계획과 다른 기준으로 합격자를 결정했다.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 대상자 우선 선발’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 전남사회서비스원,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남신용보증재단 등에서도 서류심사 기준 누락, 평가표 관리 부실 등 경미한 인사업무 미비가 적발됐다. 전남도는 유관기관 6곳을 대상으로 한 채용 실태 전수조사에서 부적정 사례 10건을 확인하고, 훈계 2명, 주의·개선 등 행정상 처분 9건을 내렸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 감사였지만, 경미한 처분에 그치면서 제도 개선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유관기관 전반의 채용 시스템을 점검하고, 인사위원회 회의록 관리 등 내부 통제 장치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하청노동자가 5.6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하자 금속노조가 원청 책임을 규명하고 구조적 문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0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근본 원인은 다단계 하청 구조 속에서 안전대책이 원청에서 하청, 재하청으로 전가되는 데 있다”며 “현대차 역시 공사 발주자로서 법적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협력사는 작업 중 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 보건관리자를 선임하고 산업안전보건법상 제반 책임을 지며, 현대차 안전보건관리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현대차가 하청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평가하고 규정 준수를 강제하는 것은 공사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배·개입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사고는 지난 3일 현대차 전주공장 트럭 도장1공장 2층 덕트 설비 철거 과정에서 발생했다.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54)가 고소작업대 이동 중 개구부 위 패널을 들어 올리다 중심을 잃고 추락해 사망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개구부에는 안전난간이나 울타리, 수직형 추락방호망 또는 뒤집힘 방지 덮개를 설치해야 한다. 노조는 “현장에는 빨간색 라카로 ‘위험 개구부’라고 표시돼 있을 뿐, 접근금지 라인 등 안전조치가 없었다”며 “재해자는 현장 위험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고, 안전교육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가 중대재해 예방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노동자 산재 사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구조적 원인 개선을 요구했다. “작업 전체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과 안전대책 수립 후 작업 재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자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안산이혼변호사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