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 영화 ■ 전우치(OCN 무비즈 오전 9시50분) = 조선의 도인 천관대사와 화담은 세상을 어지럽히던 요괴들을 봉인한다. 한편 천관대사의 제자 전우치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이고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천관대사를 찾아 나서지만, 그는 살해당한 뒤였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그림 속에 봉인된다. 500년 뒤 봉인됐던 요괴들이 나타나고, 영원한 봉인 해제를 약속받은 전우치는 요괴 사냥에 나선다.
■ 예능 ■ 이십세기 힛-트쏭(KBS JOY 오후 8시30분) = X세대에는 추억을, MZ세대에는 호기심을 안겨주는 20세기 히트곡. 대한민국 가요사가 담긴 곡들을 재구성해 소개하는 음악 차트쇼 <이십세기 힛-트쏭>이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 졸음 퇴치 히트곡’ 특집을 방영한다. 3일 방송에서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는 벅(Buck)의 ‘맨발의 청춘’, 싸이(PSY)의 ‘챔피언’ 등 빠르고 신나는 곡들로 채워졌다.
울산에서 데이트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시민과 말다툼을 벌이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혀 ‘과잉 체포’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울산 남구 한 도로에서 ‘여성이 남성을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지구대 경찰관인 B경장과 C경위가 출동해 사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인근에서 이 과정을 지켜보던 A씨(30대)가 경찰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큰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뭔가 빨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B경장 등은 A씨에게 참견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을 했고, A씨는 “폭행 장면을 봤는데 신고도 못 하느냐”고 하면서 언쟁이 이어졌다. 이후 A씨가 욕설을 내뱉자 C경위가 A씨 목을 뒤에서 감아 바닥에 넘어뜨렸고, B경장이 A 씨위로 몸을 덮치며 제압했다.
경찰의 체포 과정으로 인해 A씨는 갈비뼈 5개가 부러졌고 얼굴 등에 전치 2~4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는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 모두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별다른 위협이나 반항이 없는 상황에서 경찰관이 자신을 강압적으로 제압해 경찰 권력을 남용했다며 B경장과 C경위를 독직폭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당시 두 번이나 신고했는데도 경찰관이 데이트 폭력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지 않아 지적했다”며 “연행 과정에선 상처를 입어 입안에 고인 피와 침도 못 뱉게 했다. 미란다 원칙도 제때 고지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A씨가 욕설해 모욕죄로 현행범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는 것처럼 보여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해명했다. 또 A씨가 순찰차 안에서 운전석과 뒷좌석을 가로막는 플라스틱 창에 침을 뱉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트폭력 신고자도 A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친 만큼 체포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과잉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