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혼전문변호사 역사상 최악의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던 디트로이트가 천신만고 끝에 가을 무대 2막에 발을 디뎠다.
디트로이트는 3일 클리블랜드 원정 구장 프로그레시브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를 6-3으로 꺾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일 1차전 2-1로 이겼지만 2차전을 1-6으로 내줬다. 디트로이트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서부지구 1위 시애틀과 맞대결한다.
디트로이트는 2-1로 앞서던 7회 대거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외야수 웬실 페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클리블랜드 우완 불펜 헌터 개디스의 2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디트로이트는 스펜서 토켈슨과 라일리 그린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6-1까지 앞서 나갔다.
디트로이트는 8회말 2사 2·3루에서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실책 후 침착한 후속 플레이로 타자 주자 호세 라미레스를 2루에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기회가 라미레스의 주루사로 지워졌다.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28일 보스턴 원정 승리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내며 극적으로 가을 무대에 진출했다. 자칫하면 역대 가장 큰 경기 차를 날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팀으로 기록될 뻔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7월 9일까지 클리블랜드에 15.5경기 앞선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이후 디트로이트가 추락을 거듭하고 클리블랜드가 막판 기적 같은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둘의 위치가 역전됐다. 특히 디트로이트는 정규시즌 마지막 달인 9월 클리블랜드와 6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했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중부지구 1위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디트로이트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손에 쥐고 간신히 탈락을 면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고 투수 타릭 스쿠발의 호투를 앞세워 1차전을 따냈고, 이날 3차전까지 잡아내며 그 클리블랜드를 밀어내고 디비전시리즈로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5일부터 시애틀과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디트로이트는 올해 정규시즌 시애틀과 6차례 맞붙어 2승 4패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최근 특정 국가·국민을 겨냥한 허무맹랑한 괴담·혐오발언들이 무차별 유포되고, 인종차별적 집회도 계속되고 있다”며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에서 “관광객 1000만명이 더 들어오면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것이다. 고마워하고 권장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거기다 대고 혐오발언을 하고 증오하고 욕설하고 행패를 부려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시행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언급하면서 “내수 활성화, 경제 회복에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명동을 비롯한 여러 상권이 벌써 들썩이고 있다 한다”며 “문제는 인종차별 또는 혐오행위가 너무 많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 대통령은 “관광객들이 한 번 들어오면 수백만원씩 쓰고 가는데, 우리가 수출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고 있나. 수출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기도 하지 않나”라며 “정말 문화적이지 못한, 저질적인 국격 훼손 행위를 결코 방치해선 안 되겠다. 어느 나라 국민이 자신들을 이유 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하고 물건 사고 그러고 싶겠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지사지’ 자세를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일본 혐한 시위를 뉴스에서 보며 어떤 느낌이 들었나. 그때 우리가 느꼈던 그 느낌을 지금 온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가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명동 일대와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는 보수단체의 반중 시위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뒤에는 SNS를 중심으로 ‘중국인들의 불법체류가 예상된다’ ‘범죄조직의 침투 가능성이 있다’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9일 국무회의에서도 반중 집회를 언급하면서 “특정 국가 관광객을 모욕해 관계를 악화시키려고 일부러 그런다. 표현의 자유가 아닌 ‘깽판’”이라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정부가 연일 반중 집회에 엄중 경고를 내놓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 안팎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비한 조치란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 한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해외에 계신 국민과 동포 모두의 권익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취를 일궈낸 진정한 주역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국민과 동포는 위기 앞에서 더욱 단단히 뭉쳤고, 도전 앞에서 늘 강했다”며 “우린 다시 이 위기를 이겨내고 더 큰 도약을 확실히 얻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재외동포 권익 보호와 안전 보장, 차세대 동포 지원 확대, 복수국적 제도 개선 등 정책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등급 업무 22개를 비롯해 134개가 복구됐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장애 열흘째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복구율은 20.7%로 나타났다.
이날 새롭게 복구된 정보 시스템은 모바일 공무원증, 통합개방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표홈페이지(국문·영문) 등이다. 공공기관 전자우편 시스템인 온메일도 전날 부분 복구되면서 공무원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인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날 오전 대전 본원 전산실을 방문해 분진 제거 등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오전 11시 열린 현장상황실 점검회의에서는 대구센터로의 원활한 시스템 이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