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스승으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을 만나 “문형배 그 친구는 저하고 꽤 가까운 친구”라며 “훌륭한 제자를 두셨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의 한 찻집에서 김 선생과 만나 “(문 전 재판관이) 헌법재판소에 간 다음에 연락을 못 해봤다. 부산에 있을 때는 한 번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와 문 전 재판관은 사법연수원 동기다.이 후보는 차담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재판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오해받지 않기 위해 조심했다”며 “제가 특히 결벽증이 있어서 재판하는 동기들한테 워낙 아예 연락을 안 하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차담에서 김 선생에게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는 선생님 말씀이 참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 선생은 “민주주의의 꽃, 다수결이 제일인데 그게 무너진 판”이라고 답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하 압박에도 지난 1월 이후 3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관세가 미칠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날 연준은 6~7일 치러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며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미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연준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린 세 번의 FOMC 회의 결과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하지만 연준은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관망하며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을 이번...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절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승인했다. 이 검사장은 당시 사건을 지휘하면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는데, 이 검사장 측은 이번 징계 처분 배경에 그 일이 있다고 의심한다.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권한대행은 지난 7일 법무부가 이 검사장에 대해 내린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을 승인했다. 징계 처분 효력은 오는 9일 발생한다.이 검사장 측은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부당한 징계 처분으로, 행정소송과 함께 징계 처분의 집행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지난달 2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검사장에 대해 성실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연구논문 제출기한인 1년 이내에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고, 제출기한이 지나면 2개월 단위로 받아야 하는 법무연수원장의 연장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