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국내 1위 항공사 알파에어 승무원 은하는 온화하며 사회성이 좋고 외모가 수려하다. 노조의 대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하는데, 상부의 지시로 총무팀 업무 지원을 맡으면서 동료들로부터 고립된다. 출판사의 시사 소설 시리즈 ‘사이드미러’의 첫 작품이다. 여실지 지음. 텍스티. 1만8400원간과 강2024년 국립극단 제작으로 무대화된 작품의 희곡집이다. 작품엔 세계 멸망의 징후가 전반에 도사리고 있다. 작중 인물인 L은 한강을 바라보며 시도 때도 없이 맥주를 마시거나 근원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만을 하염없이 보여준다. 동이향 지음. 걷는사람. 1만8000원제 얘기가 그렇게 음란한가요?2015년 <이기적 섹스>를 발표하며 섹스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린 은하선의 신작이다. 섹스를 말하고,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 커밍아웃하고, 섹스토이를 파는 일을 하는, 얼굴을 드러낸 페미니스트로서 10년간 그가 겪은 일에 대해 풀어놓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된다.이날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한다. 전 세계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한다.미사에 앞서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돼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박한 목관이 광장 야외 제단으로 운구된다. 장례 미사는 입당송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로 시작해 기도와 성경 강독이 이어진다.레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마지막 축복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성찬 전례와 관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는 고별 예식으로 장례 미사는 마무리된다.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장례 미사가 끝나면 수많은 신자가 ‘즉시 성인으로!’(Santo subito)를 지구가 떠나갈 듯 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교황의 관은 교황이 생전에 선택해 둔 안식처, 로마 시내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이번 주 오마주에서는 그간 주로 소개했던 OTT 속 영화나 드라마를 잠깐 벗어나고자 합니다. 지난 화요일, 4월22일은 ‘지구의 날’이었는데요, 이날을 기념해 디즈니+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펭귄의 비밀>을 공개했습니다. 오늘은 이 다큐멘터리와 펭귄을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주말 귀한 시간을 내서 이 다큐멘터리를 꼭 봐야 할까? 물론 취향이 다 다르고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만 한번쯤 볼 만한 작품이기에 이렇게 장황한 소개를 시작합니다.펭귄을 다룬 기존 다큐멘터리도 훌륭한 작품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특히 제작진의 이름값이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 시리즈로 국내에서만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제임스 카메론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에미상 수상 이력이 있는 탐험가 버티 그레고리가 메인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