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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나라...연화...
작성자  (112.♡.184.58)
"연나라...연화..."태형의 손에 이끌려 온 연화는 그때의 잔혹한 현장을 말해주 듯 의복엔 핏자국들이 묻어있었고 표정변화 하나 없는 얼굴이었다.그렇기에 피바람이 불었던 '왕좌의 난'이 있어도 백성들은 동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우황제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우황제의 추궁에 영상이 아무말도 하지 않자 옆에 있던 신하가 애써 변명을 해보였다. 우황제가 만들어놓은 호나라는 백성들에겐 한없이 자비로운 왕이었다.그러나 우황제가 태형에게도 나가라고하자 자신을 가르키며 '저요?'라는 입모양을 우황제에게 보냈다.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연화는 자신의 가까이로 다가운 우황제의 품에 있는 검을 빼앗아 들었다. 놀란 우황제가 소리를 지르자 밖에서 태형의 다급해진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때까지 영상은 알지 못했다. 우황제의 웃음에 비웃음이 섞여 있다는 것을"폐하, 대신들과 조찬 가실 준비가 다 되셨사옵니까""...글쎄.. 아직 잘 모르습니다. 오늘 조찬은 여기까지 하시죠.한번 더 말씀드리는데.. 좌상의 여식을 제 후궁 자리로 꼭 한 번 생각해보세요."처음으로 입을 뗀 것은 우황제도 아닌 연화였다. 연화의 입에선 자신을 죽이라는 말을 하였다."가까이 데려오너라."..저도 말씀이신가요?""..감사..""예. 폐하.."참고 참았던 연화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그 모습을 본 우황제는 연화의 허리를 감싸며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았다."그럼 왜 저를 이곳으로 데려오신 겁니까! 노비라도 시키면서 피말라 죽일 셈입니까"김태형"산기에 다다른 관노에게 추가로 1개월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 짐의 말은 이제 듣지도 않는겁니까.. 그대들의 곳간이 텅텅 비어있어서 그렇게 재촉을 했습니까!!"한상겸과의 대화를 마친 우황제는 침전으로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시 형선의 목소리가 들렸다.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꿋꿋한 절개였다. 감히 우황제의 앞에서 고개를 빳빳히 들고 바라보는 모습에 웃음이 나 우황제는 가만히 연화를 쳐다 보았다.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 연화에게 다가가 눈을 마주했다."지황제도 그래왔습니다. 노론과 소론이 공존해야 나라가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마음에 안드시겠지요. 그치만 그들은 눈치 또한 빨라서 호나라가 돌아가는 사정을 저희 소론보다 더 빨리 알지 않습니까.""...연나라는... 그럴 이유가 있었습니다.""..그래.. 밖에 태형이 있느냐""폐하, 연나라의 여식을 들여보낼까요"좌의정 한상겸이 호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황제의 옆에서 힘을 실어주었다. 모든 것을 우황제의 뜻대로 했지만 결단코 허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여식을 후궁으로 앉히는 일이었다."난 널 죽이겠다고 한적이 없는데?"우황제는 '연나라', '연화'라는 단어만 연신 되뇌이며 조찬장소로 향했다. 우황제의 도착에 대신들은 모두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냈고 우황제는 가볍게 고개만 끄덕인채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곁에 앉은 영의정과 좌의정을 번갈아가며 바라보았다."..왜 그러셨습니까.. 제가 알기론 호나라의 황제는 약소국을 침범하더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지낸다고 들었습니다. 왜 저희 힘없는 연나라만 그렇게 하셨습니까 왜!!""출산 이후에.. 100일.."내 앞에서 고개를 들고 이야기를 한다? 목숨이 정말 아깝지 않나보군"우황제의 어린시절 학문을 가르쳐 준 스승이자 지금의 황제의 자리에 앉힌 것도 좌의정 한상겸이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우황제는 늘 한상겸을 찾아 의논했고 그것을 못 마땅하게 여긴 노론은 늘 한상겸을 시기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들라하라""그...그것이""제가 분명히 말씀 드렸을텐데요. 추수의 계절이 아니면 수확의 3리만 받겠다고..""...그래도 짐의 백성들이 괴롭힘을 당하는건 볼 수 없습니다. 마음 같아선 목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걸 참았습니다""..폐하. 이제 그만 손에 피를 묻히셔야 하옵니다.우황제님"그말.. 지훈이가 돌아오면 바로 후회하실겁니다""...대단하구나.. 용감한건가 아닌 겁이 없는건가..영상이 폐하의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물었고 우황제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보인다고 생각한 영상과 그의 옆의 노론들도 속으로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표지훈이제 무엇을 할건가요"소인을 내쫓으시기라도 하실건가 봅니다?"w. 은동이출산을 한 관노에게 100일을 충분히 쉬라고 휴가령을 내린 것으로 알고있는데.."갑작스레 우황제는 내시 형선과 태형을 밖으로 내보냈다. 당황한 형선이 우왕좌왕하자 태형이 나가라며 눈치를 보냈다."아니. 아무도 들어오지 말거라"우황제는 어김없이 전쟁터로 나가있는 지훈을 궐 안으로 불러들이라는 말과 함께 깊은 고민에 빠졌다.우황제의 목소리가 편전 전체가 울릴 정도였다. 대신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어서 이 시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지황제의 중전때 있었던 노론들을 모두 몰살시켰고 다시 노론과 소론을 꾸린 우황제는 영의정 자리에 '김시흠'을 좌의정 자리에 '한상겸'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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