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내년 지구 궤도 시험 가동 예정…소형 위성 다수 띄워 태양광 전력 생산레이저 형태로 바꿔 지상 발사 ‘스타링크’와 유사…오지서도 전력 수신# “석유가 떨어져 갑니다.”북해 인근 스코틀랜드의 한 기상연구센터. 연구센터에 난방을 공급하던 발전기가 연료 부족으로 곧 멈출 것이라는 한 연구원의 말에 동료 2명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다. 발전기는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이 불러온 영하 수십도 추위에서 자신들을 지킬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운명을 직감한 이들은 연구센터 책장에 놓인 위스키를 꺼내 잔에 따르고는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조국과 인류, 그리고 자신들이 응원하는 축구팀의 안녕을 기원한다. 곧이어 덜덜거리던 발전기 소음이 사라진다. 미국 영화 <투모로우>의 한 장면이다. 예기치 못한 혹한으로 지구 중위도에 사는 수많은 인류가 동사한다는 이 영화의 줄거리는 상상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정말 이런 일이 닥친다면 발전기를 돌릴 연료...
환경부가 산불·싱크홀 등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175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집중됐다. 환경부는 재해대책비를 1120억원 증액했다고 전했다. 2025년도 본예산(350억원)에 비해 3배가 넘는 규모다. 재해대책비는 영남지역 8개 시·군 주택·농업시설·공장에서 산불 때문에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국립공원 산불에 초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77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헬기 중 노후한 1대를 교체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2대가 추가로 도입한다.싱크홀 피해 예방 예산도 확대된다. 환경부는 전국 광역시·도의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하는 사업에 505억원을 추가 투입해 준공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시에는 하수관로 정비 예산 51억원을 신규 편성한다. 서울시는 2021~23년 하수도 관련 지반침하가 발생한 27개 지역의 ...
대전시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맞춰 기업 지원을 위한 대응반 운영에 들어갔다.대전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 관세정책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대전시는 대응반 운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강화와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 등으로 인한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대응반은 우선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온라인 수출상담실(www.djtrade.or.kr)과 대전테크노파크 기업지원 플랫폼(www.djtp.or.kr)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관세 관련 애로사항을 실시간 접수할 예정이다.수출기업 피해가 확인되면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투입해 자금난 해소를 돕고,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미국 현지법인이나 합자회사 설립 등을 지원하고, 북미시장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과 무역통상 종합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한치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