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카타르가 ‘전투기 호위’를 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160여대를 주문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 공군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카타르로 이동하던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옆에 F-15 전투기를 띄워 호위했다.셰이크 타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은 도하 공항에 직접 나와 빨간색 카펫 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어 카타르 군주의 업무 공간인 아미리 디완까지 이동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더 비스트’는 빨간 테슬라 사이버트럭 2대가 포함된 차량 행렬의 호위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하던 도로 옆 바다에 떠 있는 배에는 카타르국기와 미국 성조기가 게양돼 있었다.수십 마리의 낙타와 아라비아 말도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호위 행렬에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낙타들에 감사하다. 그런 낙...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주부터 김문수 대선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한 전 대표는)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이제 거리로 나오라”고 요구한 지 사흘만에 나온 입장이다.한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당 승리를 위해서는 최소한 계엄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통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긋기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세가지 없이는 이길 수 없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저는 대통령후보 토론이 열리는 5월 18일까지 김문수 후보가 그 세 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그 세 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할 것인지는 김문수 후보님의 몫이다. 김 후보님의 결단을 다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그러나 이날 오전 탈당선언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