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품목관세 폐지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미국이 화웨이 칩 사용을 수출통제 위반이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자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자동차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매기고 의약품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은 “전형적인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행위”라며 “다른 나라의 권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를 파괴하고 자국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허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에 ‘232 관세 조치’를 조속히 중단하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각국의 우려를 적절히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이 ...
머피의 하루앨리스 프로벤슨 글·그림 | 정원정·박서영 옮김열린어린이 | 40쪽 | 1만6800원머피라는 이름보다 ‘머피 안 돼’로 더 많이 불리는 강아지 머피는 미국 뉴욕 북부 시골마을의 농장에서 산다. 농장에는 머피 말고도 늙은 사냥개 존과 바보 같은 고양이 톰, 온갖 동물 친구들이 주인 가족과 같이 살고 있다. 해가 뜨면 머피는 가장 먼저 부엌으로 달려간다. 누구보다 빠르게 어제 남은 음식을 먹어치운다. “이건 못 참지.” 머피는 가득 쌓인 신발들을 발견하자마자 쩝쩝 씹어버린다. 이를 본 식구들이 “머피 안 돼!”라고 외친다. 오늘도 머피의 하루는 ‘머피 안 돼’로 시작된다.밖으로 쫓겨난 머피는 존과 톰을 대동하고 다시 부엌으로 들어간다. 톰이 맛있는 사료가 가득한 서랍장 문을 발톱을 걸어 열지만 덩치 큰 존에게 밀려 머피와 톰은 한 조각도 먹지 못한다. 달그락달그락, 모락모락, 보글보글… 맛있는 냄새와 경쾌한 소리로 가득하고 싱크대 아래에는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