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산 남항대교를 걸어가던 시민이 “살려 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 해경이 1시간 수색 끝에 물에 빠진 40대를 구조했다.13일 오전 4시14분쯤 부산 남항 바다를 가로지르는 남항대교. 아침운동을 하기 위해 남항대교를 이용해 부산 영도에서 서구 송도 쪽으로 걸어가던 A씨에게 어디선가 “살려 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왔다.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 세 차례 반복된 소리에 A씨는 누군가 바다에 빠졌다는 것을 직감했고 119에 신고했다.119의 신고 통보를 받은 부산해양경찰서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남항파출소의 구조정을 보내 남항 일대 수색에 나섰다. 1시간 가까이 수색한 끝에 오전 5시11분쯤 남항대교 아래 해상에 떠 있는 B씨(40대)를 발견하고 구조사 2명을 투입해 구조했다. B씨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저체온증 상태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이날 영도의 일출시간은 오전 5시22분이었다.부산해경 관계자는 “동이 트기 전인 어두컴컴한 새벽 시간대 ...
목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는 비가 내리겠다.비는 대부분 오후에 그치겠다. 다만 강원 내륙·산지와 대구·경북 내륙에는 이날 밤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9.3도, 인천 16.3도, 춘천 16.0도, 강릉 21.9도, 청주 18.7도, 대전 20.3도, 광주 20.1도, 제주 20.3도, 대구 18.2도, 부산 17.9도, 울산 17.7도, 창원 18.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