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했다.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 11월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서 해상 시위를 벌인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활동가 4명과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 헤티 기넨에 대한 첫 공판 직후 열렸다.영국과 독일, 멕시코 국적 활동가 4명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유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회의(INC5)가 열리던 시기 플라스틱 원료를 운반하는 선박에 올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 메시지가 담긴 배너를 펼치는 등 해상 시위를 벌였다.그린피스는 “INC5에 참석한 170여개국 정부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협약 성안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활동가들은 해상 시위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출국금지 상태로 한국에 체류 중이다.영국 활동가 알 윌슨은 “부산에 모인 각국 대표들에게 생...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할리우드 감독 겸 각본가 로버트 벤턴이 별세했다. 향년 92세.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벤턴이 지난 11일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아들이 밝혔다.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벤턴은 1960년대 초 잡지 ‘에스콰이어’에서 기자로 일하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와 같은 프랑스 뉴웨이브 영화 등에 영감을 받아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그는 에스콰이어 편집장 데이비드 뉴먼과 함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1967)>를 썼다.1930년대의 은행 강도이자 연인이었던 클라이드 바로와 보니 카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할리우드에서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영화는 벤턴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발판이 됐다.이후 벤턴은 부부 사이의 갈등과 자녀 양육 문제를 다룬 에이버리 코먼의 소...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사진)에 대한 ‘강공 모드’를 이어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연다. 일명 ‘조희대 특검법’도 법사위에 상정해 심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법관들 불출석? 이러니 국정조사도 필요하고 특검도 하자는 말에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것”이라며 “내일 청문회에 앞서 특검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사법개혁 법안들을 절차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썼다.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은 전날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고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증인들이 빠지면서 앞선 검사 탄핵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맹탕 청문회’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