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카카오를 통한 종이팩 회수 사업을 시작한다.15일 환경부는 카카오와 CJ대한통운,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유, 주스 등 음료를 담는 종이팩은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다. 하지만 종이팩 회수 재활용률은 2023년 기준 13%에 그쳐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과정을 보면, 먼저 종이팩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는 카카오 자사 플랫폼 카카오 메이커스로 종이팩 수거를 신청하고 회수 대상 종이팩을 문 앞에 내놓는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망을 활용해 해당 종이팩을 회수해 선별장으로 보낸다. 선별 작업을 거친 종이팩은 한솔제지에서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종이팩 제품 생산자 매일유업은 회수 사업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 할인쿠폰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환경부는 “대다수의 국민이 쓰는 메신저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전국 물류...
SK텔레콤이 12일 도입한 ‘유심 재설정(포맷)’은 실물 유심 교체 없이 유심 일부 정보를 변경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회사 측은 유심 교체 수요를 한꺼번에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심 재설정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발표 내용을 토대로 유심 재설정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유심 재설정이 뭔가.“전산상에서 유심 내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누군가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 실물 유심 교체보다 나은 점이 있나.“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가 유지되기 때문에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 없다. 또한 유심과 이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사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검증된 기술인가....
합동참모본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2일 군사협력을 위한 세 번째 장성급 회의를 열었다.합참은 이날 서울에서 제3차 ‘한국·나토 군사참모대화’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나토 군사참모대화는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측의 군사협력을 논의하는 장성(소장)급 회의체다. 2023년 2월 서울에서 처음 열렸고, 지난해 5월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2차 회의가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권영민 합참 전략기획부장(공군 소장)과 에레이 윙귀데르 나토 협력안보차장(튀르키예 육군 준장)이 양측 대표로 참가했다. 이들은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양측의 그간 협력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며 향후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단,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수출에 대한 안건은 이날 회의에 오르지 않았다.합참은 “양측은 북·러 협력 확대로 인한 북한의 군사적 능력 고도화를 우려하고, 북한의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위협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