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사람이 실어준 택배물을 단순히 이송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적재까지 할 수 있는 고성능 4족보행 택배 로봇이 등장했다. 취리히연방공대(ETH 취리히) 소속 과학자들이 주축이 된 스위스 연구진은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택배물을 스스로 동체에 실어 옮길 수 있는 로봇 ‘레바(LEVA)’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레바는 길이 1.2m, 폭 0.75m다. 1인용 소파만 한 덩치다. 다리는 4개가 달렸고, 발 부위에 바퀴가 장착됐다. 겉모습은 평범하지만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다.연구진이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레바는 택배물을 담도록 만들어진 직육면체 상자를 발견하면 바퀴를 굴려 이동한다. 그러고는 상자 위에 올라타듯 동체를 위치시킨 뒤 자신의 배 부위가 닳을 때까지 다리를 구부려 자세를 낮춘다.배 부위가 접촉하면 특수장치를 이용해 상자를 꽉 움켜잡는다. 상자가 동체에 완전히 고정되면 다리를 들어 올려 자세를 높인 뒤 이동한다. 동체에 달린 고성능 카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전략적 필수품’(strategic necessities)에 대한 디커플링(분리·탈동조화)을 원한다고 12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미중 양국이 부과한 관세를 일단 90일간 115%포인트씩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가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전반적인 디커플링’(generalized decoupling)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략적 필수품들을 위한 디커플링이다. (전략적 필수품들은) 코로나19 시기에 우리가 확보할 수 없었고, 효율적인 공급망이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미국은 공급망 차질로 인해 고가의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비롯해 여러 제품의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반도체에 의존하는 기술 산업도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미국에서 40여년간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 급등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