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여성학과가 폐지돼 사회학과로 흡수된다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구·경북의 한 독립언론이 ‘계명대 여성학과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 ‘사회학 가해자’ 대 ‘여성학 피해자’ 프레임으로 보도한 것이 발단이다. 이를 이어받아 인터넷 신문·주간지 기사와 일간지 칼럼이 확산시켰다. 계명대 사회학과 학과장인 당사자로서 속사정을 알릴 필요를 느낀다.1990년 특수대학원으로 계명대 여성학대학원이 설립됐다. 한동안 여성학은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역 여성운동 활동가가 많이 지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 모집이 어려워졌다. 2009년 말 여성학대학원 폐원이 결정됐다. 대신 2010년 3월 정책대학원 안에 여성학 석사과정이 신설됐다. 2010년과 2011년의 등록생 수가 6명과 8명이었다. 이후 3명에서 6명으로 들쭉날쭉했고 2016년 10명을 정점으로 수가 급감했다. 이민다문화사회학과 등 정책대학원 소속 다른 학과 사정도 매한가지였다. 지난 1...
2013년 3월13일 열린 콘클라베에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됐다. 박수갈채 속에서 브라질의 우메스 추기경이 그를 따뜻하게 포옹하며 말했다. “가난한 이들을 잊지 마십시오.” 그때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의 머릿속에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가톨릭 수도회인 작은형제회 설립자이자 ‘가난한 자들의 벗’으로 칭송받은 성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였다. 교황직 수락 의사를 밝힌 후 ‘어떤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하지 않고 ‘프란치스코’라고 답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스스로 다짐한 대로 낮은 곳에서 힘없는 자들을 위한 삶을 이어갔다. 마지막 투병 중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을 겪은 한국 국민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고, 성 베드로 성당을 깜짝 방문해 신자들을 만났다. 선종 전날인 20일 부활절 미사에서 마지막 강론을 통해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 전쟁 당...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걷기 여행 프로그램인 ‘오감 트레킹’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오감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강원도 내 18개 시군과 함께 선정된 길을 따라 걸으며 오감을 충족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오감 트레킹’은 현장 행사와 인증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는 5월10일 횡성 호수길을 시작으로 6월 고성 응봉길, 9월 화천 붕어섬 길, 10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에서 각각 현장 행사가 진행된다.인증 챌린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개별적으로 원하는 시간에 ‘오감 트레킹’ 노선 내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인증 장소를 찾아 인증 절차를 거치면 다양한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