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언론인이 초대된 민간 메신저 ‘시그널’에서 군사기밀을 공유해 물의를 일으켰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같은 날 부인·남동생 등이 속한 또 다른 개인 채팅방에도 군사 정보를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달 15일 예멘 후티 반군 공습 직전 시그널 채팅방 ‘국방/팀 허들(Defense/Team Huddle)’에 F/A-18 전투기 출격 일정 등 공습 정보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허들(huddle)은 ‘작전 회의’를 뜻하는 표현으로, 이 채팅방은 헤그세스 장관이 취임 전인 지난 1월에 직접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4명의 익명 취재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했다.이 채팅방에는 헤그세스 장관의 가족 등 군사 작전과 무관한 인물들이 들어 있었다. 헤그세스 장관의 부인 제니퍼 헤그세스, 동생 필 헤그세스, 개인 변호사 팀 팔라토리 등이 13명의 채팅 참가자에 포함됐다. 부인 제니퍼는 전직 폭스...
광주지역 사립 중·고교 교사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신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은 공립학교보다 2배가량 높았다.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1일 “광주지역 각급 학교의 교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립학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이 공립학교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광주지역 올해 전체 교원 중 정규 교사는 9739명, 기간제 교사는 223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교원 가운데 기간제 교사 비율은 18.5% 수준이었다.중·고등 학교의 경우 사립과 공립의 기간제 비율에 큰 차이가 있다. 사립중·고는 정규 교사가 기간제 교사에 비해 다소 많은 편인 반면 공립은 정규교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조사에 따르면 사립중은 정규 교사가 505명(58.2%), 기간제 교사가 368명(41.8%)이었으며, 사립고는 정규 교사는 1378명(59.9%), 기간제 923명(40.1%)이었다.반면 공립중의 정규 교사는 1991명(79.1%)이었고,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