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와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문턱이 1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2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6)는 1분기(7)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지수가 양(+)이면 대출태도 완화, 음(-)이면 대출태도 강화를 의미한다.대출 대상별로 보면 가계 일반대출(-8), 주택대출(-6)이 1분기보다 각각 16포인트, 20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도 -6으로 떨어졌지만 대기업은 6을 기록해 대출태도 완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한은은 “가계대출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른 금융권 자율 관리 등으로 대출태도가 다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대출태도도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여신 건전성 관리 기조 때문에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다소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2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11)는 1분기(14)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대출수요 증가 ...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을 반품하는 과정에서 구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관세 환급금 1억여원을 가로챈 인천공항세관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사기 혐의로 인천공항세관 공무원 30대 A씨를 구속상태로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60여차례에 해외 직구 반품 과정에서 구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환급금 1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공항세관은 자체조사를 벌여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마치 자신이 구매자처럼 환급금을 허위 신청해 환급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관세 환급업무를 취급하는 A씨는 혼자 범행했다”며 “관세 환급금은 일반인들도 잘 몰라 범행이 장기간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