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오가는 하늘길이 열렸다.한국공항공사는 4일 우즈베키스탄 항공사 카놋샤크항공(Qanot Sharq)이 김해~타슈켄트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이 노선은 이날 첫 운항을 시작으로 이번 달은 주 1회, 7월부터는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김해공항에서 일요일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하면 타슈겐트공항에는 같은 날 오후 6시 도착한다.김해~타슈켄트 노선은 동북아·동남아 중심 지방공항 항공네트워크가 중앙아시아까지 확대됨으로써 부산·경남권의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객,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의 이동 편의가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공항공사 허주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타슈켄트 신규 노선은 김해공항 외연을 넓히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공항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노선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800만달러를 불법 송금하는 데 관여하고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북한에 넘어간 돈 일부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 방북 비용 명목이었다는 공소사실도 인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8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범으로 기소된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이 전 부지사는 2019년 1~4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했던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달러와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자신의 측근에게 지급할 허위 급여 등 총 3억3400여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도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투표 독려가 이어진 가운데 옷차림을 두고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다.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을, 빨간색은 국민의힘을 연상케 해 ‘색깔 논쟁’에 휘말린 것이다. 일부 대중문화 예술인들은 이 같은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하는 복장이나 제스처를 지양하는 모습을 보였다.방송인 홍진경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야 인터넷을 확인했다.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홍진경은 전날 자신의 SNS에 빨간색 상의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지운 바 있다.홍진경은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