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를 두고 “대학생 출신 김문수와 혼인을 통해 고양됐다”고 발언하자 총공세를 폈다. 국민의힘은 “인격모독 망언”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집권하면 비하와 차별이 전방위로 펼쳐질 것”이라고 이 후보에 화살을 돌렸다.나경원 김문수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이런 발언은 여성을 남편의 그림자나 부속품으로, 노동자를 학력으로 서열화하는 구시대적 성 편견의 표출”이라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입버릇처럼 평등을 외치고 양성평등을 말하지만, 저들의 사고 밑바닥에는 늘 성골·진골식 우월감과 차별 의식이 깊이 배어 있다”며 “진보를 가장한 왜곡된 폭력적 성 의식, 이것이 그들의 민낯”이라고 했다. 그는 “유시민은 평생을 노동자로, 아내로, 어머니로 치열하게 살아온 설난영 여사와 모든 여성, 그리고 동반자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온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이...
“We are not machine, We are not slave.”(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경기이주평등연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으로 구성된 전국 이주인권단체 공동주최는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 앞에서 ‘차별을 넘어 평등사회로, 이주민과 함께하는 시민행진’을 열었다. 이들은 “이주노동자도 한국의 구성원”이라며 “새로운 이민정책이라면서 ‘무권리 이주노동자’만 늘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제외하면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서 이주민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모두 관련 정책을 내세우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주노동자에 대해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아위씨(37)는 2009년 캄보디아에서 귀화했다. 그는 “여야 상관없이 이주민 정책을 살펴봤는데 진짜 투표할 사람이 없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