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이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오는 3일 대선 투표일에 시민들의 투표권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1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첫차부터 시작된 창원 시내버스 파업은 이날로 5일째를 맞고 있다. 시내버스가 닷새째 파업을 이어가는 건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2020년에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파업으로 버스 운행이 중단된바 있다.서울·광주·울산 등에서는 파업을 유보하고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과 관련한 임·단협상을 이어가고 있다.창원 시내버스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여부, 임금 인상 폭, 여름휴가비 인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노사는 단체협약 일부 사항에 대해 먼저 합의하고 우선 파업을 유예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무산됐다. 창원시는 노사 중재를 이어간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