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선 후보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ETF를 통한 가상자산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제도적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선 투자자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는 선물시장부터 점진적으로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투자자가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그 가격에 연동된 상품이다. 금융사가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매입해 ETF를 발행하고, 투자자는 주식처럼 증권사 계좌로 거래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아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끌어모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2일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으로 찍어낼 상품은 다 만들어 금융회사들이 보수 경쟁만 하는 찰나에 등장한 가상자산은 노다지”라며 “가상자산도 기존 자산처럼 활용해볼 수 있겠다고 만드는 것이 ETF”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일부 입점업체의 월 임대 수수료를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홈플러스는 과도하게 높은 임차료를 내려달라며 전국 임대점포 건물주들과 협상을 벌이면서도 입점점주들에게는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초 임대료 재계약이 도래하는 입점업체 800여곳 중 40여곳의 임대료를 인상했다. 다만 강제가 아닌 입점점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입점점주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소속 업체 중 3곳이 월 임대 수수료 인상 요구를 받았다. 월 임대 수수료는 한 달 매출 중 일정 요율을 내는 개념으로, 통상 매출의 15~25% 수준이다. 이를 3~5%포인트 올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것이다.해당 입점점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월 임대 수수료를 올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점주는 “그동안 월 매출 4분의 1가량이 임대료로 들어갔는데 이젠 3분의 1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