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국을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대한국민”에게 있다. ‘우리 대한국민’은 3·1대혁명,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을 통해 말로만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진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촛불’과 ‘빛’의 혁명을 통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켜냈다. 이제 헌정 수호의 깃발 아래 민주공화국의 진정한 주권자를 떠받들 심부름꾼을 뽑아야 할 국민의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민주공화국을 위협하는 망령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어 한시도 경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이번 대통령 선거는 누가 뭐라 해도 헌정 파괴의 책임을 묻는 심판 선거다. 시대착오적인 망상으로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을 일순간에 무너뜨리고 주권자의 신임을 배반한 내란 우두머리를 탄핵해 새 정부 수반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헌정 파괴의 책임을 같이 져야 할 후보가 적잖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들의 민주공화국에 대한 위험이 여전함을 경고한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시즌3의 메인 예고편과 2차 보도스틸을 1일 처음 공개됐다.“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라는 동요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은 게임장에 다시 등장한 영희와 꽃무늬 타이츠를 신은 거대한 영희 다리 뒤편에 선 겁에 질린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456번을 단 ‘성기훈’(이정재)은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왜 날 안 죽였어. 왜 나만 살려 준거야?”라며 절규한다. 게임 총괄자 ‘프론트맨’(이병헌)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고 묻는다. ‘장금자’(강애심)는 “제발 게임을 그만하게 해달라”며 울부짓고, ‘이명기’(임시완)는 ‘김준희’(조유리)에게 “어떡하겠다는 건데, 여기 앉아서 죽겠다는 거야?”라며 했다.스틸에는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참가자 모습을 담았다. 시즌2에서 죽은 것으로 암시됐던 경석(이진욱)이 배를 움켜쥔 채 병정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