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쓸개)이나 담관(쓸개관)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담석증을 방치하면 여러 심각한 합병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복통이 지속되고 황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소화액인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거나 담즙 구성 성분에 불균형이 생기면 돌처럼 굳어져 만들어진다. 담즙은 담관을 거쳐 흘러서 담낭에 보관됐다가 배출되는데, 위치에 따라 담관에 생기면 ‘담관담석’, 담낭에서 형성되면 ‘담낭담석’으로 구분한다.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은 콜레스테롤·담즙산 등으로, 이들 성분에 변화가 나타나 쉽게 알갱이(결정)가 생성되고 담즙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면 담석이 커져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18년 19만2551명에서 2023년 27만2018명으로 5년간 41.3% 늘었다. 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별로는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