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특히 우주과학은 오랫동안 남성 학자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소련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단독으로 우주에 간 1963년 이후 여성으로만 이뤄진 우주 비행은 없었는데요.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유명인 6명의 ‘전원 여성’ 우주여행을 성공시켰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우주선 뉴 셰퍼드(NS-31)가 62년 만에 여성만 탑승한 우주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젊은 여성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홍보했어요.하지만 일각에선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 등 셀러브리티(유명인)로 구성된 ‘11분짜리’ 우주여행에 대해 비판이 나왔어요.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불평등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좀먹고 있는데, 기득권(거대 자본)과 기득권(셀럽)이 만나 ‘자원낭비’를 하고 있다는 게 주된 비판입니다.미국 배우 겸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틱톡에서 케이티 페리를 향해 “당신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