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유행하는 쇼트폼 콘텐츠(평균 1분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식품·화장품 광고 10건 중 7건이 부당 광고인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1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유통되는 쇼트폼 광고 325건을 점검한 결과 식품 147건, 화장품 73건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면역력’ ‘탈모’ 등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키워드를 검색한 후, 실제 SNS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광고를 수집해 진행됐다. 단순 표본 추출 방식이 아닌 사용자의 시청 이력과 검색 내용을 반영해 실제 노출되는 광고를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식품 광고에서는 전체 225건 가운데 147건(65.3%)이 부당 광고로 확인됐다.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한 광고가 69건(46.9%)으로 가장 많았고,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