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연소답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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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11.♡.145.106) | 작성일 | 25-05-17 07:04 | ||
신윤복-연소답청 ⓒ간송미술문화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조선 회화의 정수를 이룬 거장들이 대구에서 다시 만나 조선이 추구한 미학을 전한다.대구간송미술관은 상설전시 작품 일부를 교체하고,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등 조선의 삼원·삼재 작품을 중심으로 회화·서예 22건 32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15일 교체한 작품과 함께 전시는 9월까지 이어진다.이번 전시는 간송 소장품의 깊이와 K 아트의 뿌리인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자연을 그린 산수, 사람을 담은 인물, 마음을 새긴 서예, 조선의 미학을 구성한 세 축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김홍도-구룡연 ⓒ간송미술문화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산수화, 붓끝에 담긴 조선의 풍경과 정신 산수화 섹션에서는 조선 중기부터 말기에 이르는 7건 12점이 소개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 겸재가 평생 화두로 삼은 금강산의 절경이 담겼다. 곡선과 수직의 균형, 여백과 먹의 농담이 조선 후기 실경산수화의 미감을 집약한다.단원 김홍도의 ‘구룡연’도 출품됐다. 구룡폭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기암절벽 사이로 물줄기가 흐르는 풍경을 단원의 자유로운 필치로 담아냈다. 여기에 김명국의 금니산수병, 오원 장승업의 산수화까지-화가의 개성과 시대적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인물화, 조선의 이상과 일상 사이 윤두서, 강세황, 최북, 조영석, 김득신, 김홍도, 신윤복-이름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이들의 인물화 7건 10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특히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는 시대를 관통한 미감을 전한다. 머리에 비녀를 꽂은 여인의 뒷모습, 장터에서 담배를 태우는 남정네의 표정… 정제된 붓질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사람 냄새’가 느껴진다. 단원의 인물화는 해학과 일상의 관찰력으로 가득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조선 사람’의 온기가 전해진다. 김정희-호고연경 ⓒ간송미술문화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예, 글씨에 새긴 시대와 정신 서예 노량진수산시장 내 점포 원산지 표시판에 참돔과 줄돔 원산지가 ‘일본’으로 표기돼 있는 모습. [김송현 기자]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1차 방류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16일 오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오염수 트라우마’를 깨끗이 잊은 듯했다. 참돔, 돌돔, 줄돔, 줄무늬전갱이, 능성어 등을 파는 점포들은 원산지가 ‘일본산’임을 당당히 표기해 놓았다. 노량진에서 40년째 장사 중인 김화승 씨(72)는 “일본산이 싸고 맛도 좋아서 일부러 찾는 손님들도 꽤 있다. 가장 잘 팔리는 것도 늘 일본산 참돔, 전갱이”라고 말했다.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물량(1분기 기준) 최근 10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커졌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사실상 사라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물수출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물량은 1만2497t으로 집계돼 수치 확인이 가능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만t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까지 기준으로는 수입량이 1만7987t으로 집계돼 오염수 방류 우려가 급증했던 2023년 상반기 전체 수입 물량(1만5994t)을 이미 넘어섰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살펴봐도 한국의 올해 1분기 일본 어패류(어류·갑각류·연체동물과 그 밖의 수생무척추동물) 수입액은 4683만3000달러, 수입 중량은 1만897t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인 3929만3000달러와 비교해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수입 중량은 지난해 동기(6524t) 대비 67% 크게 늘어났다.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근거 없는 각종 루머와 괴담이 거의 자취를 감추면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일본산 가리비와 줄돔을 판매 중인 김향노 씨는 “가격을 흥정하는 손님은 많아도 이제 원산지를 따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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