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시민의 정책 관련 질문을 취합한 ‘녹서 2025’를 공개했다. 녹서에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심층 인터뷰해 정리한 내용도 포함됐다. 녹서에 담긴 내용이 향후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에서 열린 21대 대선 출정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녹서를 전달했다. 장애인권운동가인 박김영희씨와 배달 플랫폼 노동자인 구교현씨가 전달자로 나섰다.녹서는 지난 2월부터 당 정책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Q’를 통해 취합된 국민의 정책 관련 질문 6315건을 정치·거버넌스, 사회·복지, 교육·입시 제도, 경제·산업 등 총 17개 분야별로 취합해 정리한 책이다.시민 질문 외 민주연구원이 분야별 질문 45개를 뽑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심층 인터뷰해 정리한 부분이 눈에 띈다. ‘국민에게 민주당이 낫다는 신뢰를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의 답...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고향인 경남 합천 주민들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앞두고 그의 호를 딴 ‘일해공원’의 폐지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국회에 ‘전두환 잔재 청산을 위한 입법’도 촉구하고 있다.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일해공원 폐지와 전두환 잔재 청산을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들은 지난 12일부터 일해공원에 천막을 치고 18일까지 단식을 이어간다.주민들은 “이미 늦었지만 오월영령들께 ‘일해공원을 폐지하였노라’고 하고 싶었다”면서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범 전두환의 이름을 딴 공원이 아직도 공공시설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발한다”고 밝혔다.합천은 전씨의 고향이다. 합천군은 2004년 조성된 ‘새천년 생명의 숲’ 이름을 2007년 1월 전씨의 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바꿨다.2008년 12월31일 군이 세운 표지석 글씨도 전씨가 생전에 직접 썼다. 표지석 뒷면에는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에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틀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중동 순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휴전과 인도적 지원 등의 해결책 대신 물리적 충돌이 더 거세지고 있다.알자지라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준 전날부터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최소 143명이 사망했다.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는 최소 61명이 사망했으며 가자지구 북부 도시 자발리아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알타우바 의료원을 공격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요원 등을 겨냥해 130곳 이상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자발리아의 알아우다 병원, 칸유니스의 인도네시아 병원,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유럽 병원 등도 공격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임신 중이던 이스라엘 여성이 서안 지구에서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