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중도 퇴장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당시 신체·정신적 건강이 급격히 쇠퇴한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일화가 새롭게 공개되면서 민주당 내부에 동요가 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다음주 출간을 앞둔 악시오스의 알렉스 톰슨, CNN의 제이크 태퍼 기자가 바이든 전 대통령의 마지막 2년 재임기에 대해 쓴 책 <오리지널 신>(Original Sin·원죄)에는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진 바이든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낙상 사고를 겪을 경우 휠체어를 사용하는 방안까지도 논의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오랜 민주당 지지자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와 1년 반 만에 재회하고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도 포함됐다.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해당 책의 저자들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다시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