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홍수예방을 위해 댐을 지난해보다 더 많이 비워 조절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AI(인공지능) 폐쇄회로(CC) TV를 도입하는 등 홍수예방에 AI를 적극 사용할 예정이다.환경부는 14일 ‘2025년 여름철 홍수 대책’을 발표하고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 사전 방류로 전국 20개 다목적댐에 68억14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용량(62억5100만t)보다 5억6300만t 많은 양이다. 계획된 홍수조절용량은 20개 다목적댐에 평균 430㎜의 비가 내려도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올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하거나 많고 지역별 격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 영향으로 잦은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정부는 AI와 댐-하천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등 과학 기술을 활용해 홍수 위험을 감지한다. 디지털 트윈은 댐 방류와 강우 등으로 인한 홍수 상황을 가상의 3차원 가상세...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세계 환경의 날인 6월5일 개막한다. 영화제를 주관하는 환경재단측은 22주년을 맞은 올해 영화제가 ‘탄소중립’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김은희와 배우 조진웅이 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에 선정됐다.조진웅은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을 앞둔 시기에 환경에 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영화제가) 단순히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되짚어보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환경이라는 주제가 모든 분야와 연결된 만큼, 한 편의 영화가 열 번의 세미나보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제 슬로건으로는 ‘Ready, Climate, Action!’을 내걸었다. 영화를 매개 삼아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고 실천을 이끄는 문화적 전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뜻이 담겼다.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영화 상영뿐 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12일 열린다.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김씨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2월 14일 불구속 기소됐다.김씨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문제의 식사 모임은 신모 씨가 전 국회의장 배우자들을 소개해주는 자리였고 배모 (사적 수행원) 씨의 결제로 인해 참석자와 원만한 식사가 이뤄질 수 있었으므로 피고인의 이익이 되는 행위였다”며 “피고인이 배우자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임을 하면서 식사비를 결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