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선출되자 말 바꾼 김문수한덕수와 단일화 협상도 결렬의총선 지도부와 설전 후 퇴장지도부, 9일 자정 ‘교체’ 돌입김 ‘자격 박탈’·한 ‘당 후보’로 그날 밤 부결에 김, 지위 회복“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남긴 평이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3일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 후보로 공식 등록하기까지 일주일 남짓한 기간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대혼란 상태였다.김 후보는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는 문제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점이 당선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당선 직후 입장이 달라졌다. 그는 “선출되자마자 단일화 방법을 내놓으란 건가”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김 후보와 당 지도부는 선출 당일부터 충돌했다. 김 후보는 당시 회동에서 당 지도부가 ...
레닌(1870~1924) 사후에 발간된 그의 전집 중 <여성의 해방>은 실제로는 반여성적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레닌은 동료 혁명가 중 한 사람이었던 독일의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클라라 체트킨(1857~1933)이 여성 당원들에게 성 문제(피임)를 주제로 토론을 조직했다며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클라라, 당신이 저지른 잘못은 매우 심각한 것입니다. 내가(레닌) 들은 바로는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독서와 토론을 하도록 지정된 저녁 시간에 성과 결혼 문제를 우선으로 취급했다고 하더군요… 나는 내 귀를 의심하였소. 우리는 지금 역사상 최초로 무산계급 국가가 전 세계의 반혁명 세력을 상대로 투쟁 중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단결해야 할 이때에 결혼 문제를 두고 토론하느라 바쁘시군요.” 레닌의 입장에서 보면, 체트킨은 혁명 의식을 고양해야 할 시간에 사소한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레닌의 이러한 생각이야말로 ‘한가한 남성’의 입장이며, 지금 이...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러시아 소총 반입’ 제보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한 테러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신변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들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김민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러대책 대응팀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저한테 온 문자만 말씀드리면 ‘(저격용) 러시아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얘기가 있다”며 “또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활동했던 특정 내란 세력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그쪽 사람들과 접촉을 통해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는 전언이 많은 분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내용은 (테러) 제보센터를 통해 다 종합할 것”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이 위협 자체가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