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국 하버드대가 21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급 동결 결정이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버드대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하버드대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연방 법원에 낸 소장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보조금 중단 조치가 “대학의 학문적 결정에 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수단”이라며 이를 멈춰달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연방정부가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통제에 굴복하게 만들기 위한 압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원금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성명에서 “지난주 연방정부는 하버드대가 (정부의) 불법적인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거절한 이후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며 “이는 정부 권한을 넘어서 위법하기 때문에 우리는 보조금 중단을 멈춰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가버 총장은 특히 연구 지원금 등의 동결 조치가 학생, 교수진, 직원, 연구자, 연구 결과에 영향받는 환자들은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지난 22일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2차 경선은 윤석열 탄핵 반대파 김·홍 후보와 탄핵 찬성파 안·한 후보가 맞붙는 2 대 2 구도가 됐다. 오는 29일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 50% 반영해 본경선 진출자 2명을 가리고 이때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시, 5월3일 최종 결선투표를 진행한다.지난 16일 시작된 1차 경선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실망의 연속이었다. 8명의 후보들은 탄핵 찬반 싸움에 매달렸다. 탄핵 반대파들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윤석열 파면에도 망동적 내란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사저로 이사하면서도 “이기고 돌아왔다”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절연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찬탄파 중에서도 안 후보는 윤석열 탈당을 공개 촉구했지만, 한 후보는 즉답을 피했다. 후보 8명이 한목소리를 낸 건 오로지 ‘반이재명’뿐이었다. 경선 토론회에선 밸런스 게임이랍시고 ‘바퀴벌레로 태어나기’와 ...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령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는 7개월 만인 6월3일 대통령 선거로 일단 종결된다. 그러나 내란 사태는 현재진행형이라 결코 방심할 수 없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함께 들린다. 이미 각 당은 대선 후보 경선에 들어갔고, 이에 따른 선거 분위기도 점차 달아오르는 것처럼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선 후보는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고 있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모두가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면서 자신만이 그와 승부를 겨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본격적으로 선거전이 시작되면 이재명에 대한 단순한 정치적 비난의 도를 넘어 악마화하는 선동과 선전의 양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이 경쟁자를 사적으로도 공적으로도 철저하게 배제하고 악마로 묘사해 공격하는 정치 행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항상 있었다.이와 관련해 나치 독일의 최고 공법학자 카를 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