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열린 경선 초반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 후보는 “경선 목표는 모두가 이기는 경선”이라며 “그래야만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2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영남권 경선 투표 결과에서 90.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영남권 권리당원·대의원 ARS·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이 후보는 충청권 득표율 88.15%를 합산하면 누적 득표율 89.56%를 보였다.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5.17%, 5.27%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경북 안동이 낳고 길러주신 영남의 아들”이라며 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 지역 표심에 구애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PK) 공약으로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를 면밀히 준비하겠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확실하게 시행하겠다”고...